2020년,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이민자 가정의 두 소녀, Haryn과 Naryn은 새로운 언어, 문화, 사람들 속에서 자리를 잡아야 했습니다. 음악과 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 세계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해온 자매는, 낯선 환경 속에서도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고, 그 시작은 맨해튼 66번가에 위치한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였습니다.
그곳에서의 경험은 단지 예술적 성장이 아닌, 삶의 전환점이자 정체성의 시작이었습니다.
그녀들은 매 학기, 새 노트를 펼치듯 매번 다른 디자인 아이디어를 나누며, 자신들의 감성, 취향, 경험을 담은 아이템을 하나씩 만들어갔고, 이것이 곧 브랜드 the Septny의 시작입니다.
“Start With the 66th Street”라는 슬로건은, 단순한 장소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, 자신만의 길을 향한 첫걸음을 상징합니다. 이민 가정의 두 자매에게 뉴욕은 단순한 도시가 아닌, **‘시작의 장소’이자 ‘꿈이 실현될 수 있는 무대’**였기 때문입니다.